여성 가족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경남

여성 가족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경남



- 17일 경상남도 양성평등위원회 개최, '25년 시행계획 심의∙확정

- 지역 성평등지수 개선 위한 과제 연계해 종합적 계획 수립

- 5대 분야 87개 단위과제 총 2,328억 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7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박명균)를 개최하여 2025년도 경상남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박명균 행정부지사(위원장) 주재로 ▵2024년 양성평등 시행계획의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방향 공유 ▵여성가족부 기본계획에 따른 2025년 시행계획안 세부과제 설명 ▵실질적인 양성평등정책 추진방안 및 개선방향 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남도는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바탕으로 경남지역 성평등지수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5대 분야, 87개 과제에 총 2,328억 원을 투입하여 양성평등 경남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한다.



5대 분야별 과제를 살펴보면



◇ 공정하고 양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

양성평등한 일자리 기반 구축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성평등 고용임금 공시제를 단계별 도입하고, 여성 맞춤형 창업, 창업서비스 지원과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경력보유여성 면접 정장 대여 지원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을 신규 확대(18개 사)하고 출산 및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충원하는 등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하고 어린이집 연장보육 프로그램 지원하며 한부모, 청소년 부모 등 다양한 양육자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손주돌봄 지원사업을 신규과제에 포함하여 확대 추진하고,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하며 맞벌이가정 방학중 급식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양질의 돌봄 서비스 증진을 위해 경남 서부권과 북부권에 공공산후조리원 2개소를 신설하고, 발달장애인 긴급돌봄과 가족돌봄자 대상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공적 돌봄을 강화하고 돌봄노동자의 권익증진도 도모한다.



◇ 폭력 피해 지원 및 성인지적 건강권 보장

5대 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365일 24시간 상담·의료·법률·수사등을 통합 지원하여 신고부터 피해자 치료 회복까지 유관기관을 연계하여 돕는다.

* 5대 폭력 : 권력형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폭력



그리고 전국 최초로 젠더 폭력 방지를 위하여 도 경찰청-여성긴급전화 1366과 협업하여 ‘젠더폭력 재발방지 통합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출산비용을 지원(120만 원)하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했다. 분만 취약지역(8개 군 :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산청, 함양, 합천) 임산부에게는 119안심 출산 서비스를 제공하여 응급진료 이송을 돕고 난임부부에게는 난임시술비 및 진단검진비를 지원한다. 이에 더불어 영구적 불임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등 지원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 남녀가 상생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성차별 및 성역할 고정관념 인식 개선을 위해 도민 대상 찾아가는 양성평등 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여성친화도시를 확대(8→10개 시군)하여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및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고,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여성지도자 양성과정 및 여성리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위원회 위촉직 여성 비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한다.





◇ 양성평등정책 기반 강화

양성평등정책의 이행력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별에 따른 정책 영향 평가와 함께 성인지 예산제도를 운영하여 남녀가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양성평등정책 추진과정에서 시민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보장하여 도민들이 직접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상․하반기에 걸쳐 양성평등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시행계획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하여 이행력 강화해 나간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양성평등은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가치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을 정책에 반영하여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희망의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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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