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복합재난 대응 위한 ‘2025 안전한국훈련’ 실시

창원특례시, 복합재난 대응 위한 ‘2025 안전한국훈련’ 실시
민관 협업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 통해 재난대응 능력 향상

창원특례시는 29일 복합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진해구 태백동에 소재한 진해문화센터에서 태풍에 따른 산사태로 빌라가 붕괴되며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초동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마산합포구 산호동 화이트빌 옹벽 전도 사고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그 이상의 재난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훈련은 관계 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재난대응 단계별 임무와 역할을 숙지·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 됐으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와 현장 통합지원본부 간 실시간 연결을 통해 통합연계훈련 방식으로 진행되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훈련에는 창원시를 비롯해 창원소방본부, 진해보건소, 진해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케이티(KT)넷코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한적십자사, 진해기지사령부, 미함대지원단, 경남에너지, 삼성창원병원, 연세에스병원,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16개 기관 33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소방굴절차 등 구조·구급장비, 재난구조 드론,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되어 실제 재난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훈련이 전개됐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재난 유형이 복잡·다양해지는 현실 속에서 이번 훈련은 복합재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 대응역량을 향상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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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