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용 불편, 김해 해반천공중장애인 이용 불편,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화장실

장애인 이용 불편,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에이블뉴스 2021. 08.04일자)

▲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전경. ⓒ박종태


경남 김해시 해반천로 ‘해반천공중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 장애인이 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해반천공중화장실은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됐으며, 지난 6월 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2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공중화장실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반면 출입문은 비장애인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베로가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입구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된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베로가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 김해 해반천공중화장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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