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시범 추진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교통약자를 위해 보행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부산에서 시범 추진된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교통약자 보행 취약지 6곳을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은 주어진 보행시간 내 도로를 건너지 못하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보행신호를 연장해주는 신호체계이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 추세이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자 비중이 높은 실정이다. 2020년 부산의 교통사망자 112명 가운데 보행자는 47명으로 41.9%를 차지했다.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은 경남 창원과 경기 파주에서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교통단속 강화도 중요하지만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보행환경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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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