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9월! 태풍, 벌 쏘임, 뱀 물림, 농기계 사고 조심!

- 수확철인 9월, 태풍 피해 및 농기계 운영 중 사고 잇달아

-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벌 쏘임, 뱀 물림 피해 증가, 사고 대비가 필요

풍요로운 9월! 태풍, 벌 쏘임, 뱀 물림, 농기계 사고 조심!



- 수확철인 9월, 태풍 피해 및 농기계 운영 중 사고 잇달아

-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벌 쏘임, 뱀 물림 피해 증가, 사고 대비가 필요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9월 중 도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하여 태풍, 벌 쏘임, 뱀 물림, 농기계 사고에 도민의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하였다.



경남도는 태풍의 주요 진행경로에 있어 태풍 내습이 빈번하다. 연평균 강수량(1,229 ~ 2,007mm) 많아 호우로 인한 침수 및 붕괴 등의 피해가 잦다.



올해의 경우 지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8.23.)의 상륙으로 거창 등 14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발령되었다.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총 4명의 고립된 도민을 구조하고 56개소의 204톤 우수를 배수하였으며 주택 등 114곳에 낙석 방지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였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해양기후변화 현황 및 시나리오 추진 계획’발표를 통해 9월 가을태풍이 20%증가 될 것을 예상하였다.



태풍이 예보되면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 등을 이용해 침수를 방지하고 추락의 위험이 있는 간판 등은 미리 결박하고 주택의 창문은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또한 ▶하천과 저지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태풍이 상륙하면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의 통행을 하지 않고 ▶논의 물꼬나 배수로 등의 점검은 물살에 휩쓸릴 수 있으니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니만큼 농기계 사고도 잦다. 경남의 경우 가을사과 홍로(거창) 등 추석맞이 과실과 농작물을 지난 17일부터 수확하고 있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농기계사고는 총 168건이 발생하였으며 월평균 14건 이상 도민의 피해가 있었다. 특히 9월은 연중 최고치인 20건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수확철 도민의 각별한 안전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는 경운기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주요 내용은 주행 중 안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경운기 등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주행 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좁은 농로나 경사진 곳에서는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또한 ▶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하지 않아야 하며 ▶ 사용 전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9월에는 선선한 날씨에 등산객과 추석에 따른 벌초객 등이 많아진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의 위험성 역시 높아진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벌 쏘임 사고(1~8월)는 지난 해 254건 대비 26.4%가 증가했다.



소방청에서는 지난 7월 30일(금)부터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하여 피해예방과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은 강한 냄새로 벌을 자극할 수 있으니 야외활동 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단맛이 나는 탄산음료, 주스, 과일 등 단 음식도 벌을 유인하므로 가급적 야외 취식을 자제해야 한다. 벌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여서 등산 및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상의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한다. 이 외에도 ▶벌의 공격을 받을 경우 약 20m 이상 신속히 이탈해야 한다.



뱀 물림 사고도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뱀물림 사고는 총 27건으로 4월부터 시작하여 7월과 8월에는 각각 8건과 7건의 사고가 있었다. 전년도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7월 4건, 8월 16건, 9월 10건의 사고가 있어 8월 이후 10건 이상의 사고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1인 산행 등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뱀 물림 사고의 우려가 높다.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 울창한 수풍 등 뱀이 활동할 수 있는 곳은 함부로 들어가지 않고 지팡이나 장대로 미리 헤쳐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이 외에도 ▶ 긴 소매와 긴 바지, 두꺼운 신발 등을 착용하고 향이 강한 로션과 향수 등은 뱀을 자극 할 수 있으니 야외에서의 사용을 삼가야 한다.



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가을의 초입인 9월에는 태풍, 벌 쏘임 등 다양한 사고위험이 높다”며 “안전수칙 준수로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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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