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양삼으로 어르신들 지팡이 만들기 -
명정동 새마을공동체(새마을협의회장 강장모, 새마을부녀회장 이성자, 새마을문고회장 정종남)에서는 11월 4일 서호경로당에서 마을어르신 22명을 모시고 양삼 지팡이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양삼(케나프)이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표 작물로 기후와 토양적응력이 좋은 작물이며 1년생이라 다른 나무에 비해 빨리 큰다는 장점도 있지만 광합성을 많이 하여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식물이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식물보다 5~10배 높으며 화장품, 지팡이, 종이의 원료, 천연 플라스틱의 소재가 되는 등 쓰임새도 다양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케나프를 심는 것은 국제적으로 장려하는 추세이다.
명정동새마을가족들은 작년 5월 경남 최초 양삼(케나프)을 시범 식재하여 서피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고 환경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학습장으로 활용했으며 10월말 수확한 양삼을 잘 말려서 이번에 어르신 지팡이 만들기 사업을 시행하였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내가 사용할 지팡이를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시중에서 파는 좋은 물건들이 많지만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박순옥 명정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렇게 어르신들과 경로당에서 함께하게 된 것이 정말 감회가 새롭고 기쁘며, 직접 작물재배에서부터 수확 및 오늘 행사를 준비하기까지 애쓰신 새마을공동체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감사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당부의 말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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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