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정부기관 유튜브 최초 시·청각 장애인용 콘텐츠 제작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군금해' 제작
수어·화면해설로 시·청각 장애인 이해 도와

국방홍보원, 정부기관 유튜브 최초 시·청각 장애인용 콘텐츠 제작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군금해' 제작
수어·화면해설로 시·청각 장애인 이해 도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홍보원이 정부 기관 유튜브 최초로 시·청각 장애인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방홍보원은 7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콘텐츠 ‘배리어프리 군금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 등 소외 계층도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물자는 의미다.


국방홍보원은 지난해 게재한 ‘군금해’ 영상 중 시·청각장애인들의 사전 조사를 거쳐 가장 보고 싶은 영상 15개를 선정해 배리어프리 영상으로 다시 제작했다. 영상에 수어 화면과 화면 해설 더빙을 추가해 시·청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배리어프리 군금해 ‘거대한 해군 함정 어떻게 육상에 올릴까’ 편 국방NEWS 유튜브 화면캡처 (사진=국방홍보원)

배리어프리 군금해 ‘거대한 해군 함정 어떻게 육상으로 올렸을까?’ 편을 감수한 시각장애인 김혜일 씨는 “유튜브로 군 관련 영상을 즐겨보지만, 대부분 영상에선 장비와 건물에 대한 묘사가 없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화자가 누구인지도 구분할 수 없었다”며 “배리어프리 군금해를 통해 함정의 규모와 세우는 방식, 크기 등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국방홍보원이 제작한 배리어프리 군금해는 △거대한 해군 함정 어떻게 육상으로 올렸을까? △육군사관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한쪽 눈 잃은 해군 장애인 군무원 인터뷰 등 총 15편으로 구성됐다.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국방NEWS 유튜브에 게재된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