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예산 반영 촉구' 지하철 시위 재개…3호선 지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1월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5호선 승강장에서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권 보장 정책, 교육권 연내제정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2022.01.03. [email protected]







장애인단체 '예산 반영 촉구' 지하철 시위 재개…3호선 지연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이동권 등 장애인 권리를 위한 예산 반영을 주장해온 장애인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4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시위를 멈춘 지 한 달여 만이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등 승강장에서 승·하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시위로 오금행 방면 열차 운행이 지연된 상태다.

이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동권·탈시설 권리 등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인수위가 브리핑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중점 과제로 다루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은 "원론적인 립서비스 답변에 불과하다"며 "기획재정부를 통한 장애인권리 예산 반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면담을 통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전장연은 지난달에도 같은 형식의 시위를 21일간 진행한 바 있다. 대선 후보들에게 예산 관련 공약을 요구하던 단체는 심상정 전 후보가 TV토론에서 이동권 보장을 언급하자 지난달 23일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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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