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억 장애인 차별 종식"…대한장애인체육회, '위더 피프틴' 캠페인 확산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글로벌 장애 인식개선 운동인 '위더피프틴' 캠페인을 국내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위더피프틴(#WeThe15)은 국가와 인종, 성별 등을 떠나 전 세계인이 동참하는 지구상 최대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모든 국민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1일 서울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위더피프틴 캠페인 확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글로벌 장애 인식개선 운동인 ‘위더피프틴’ 캠페인을 국내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위더피프틴’은 전 세계 약 80억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2억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전 지구적 인권 운동이다.
15%에는 발달·시각·지적·지체·청각장애 뿐만 아니라, 동등한 사회참여를 제한하는 감각적·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포함된다. 캠페인은 향후 10년 동안 지속되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장애인연합(IDA), 유엔문명간연대(UNAOC) 등 20여 개 국제 비정부기관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21년 12월 3일‘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고 올해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캠페인 확산을 위한‘SNS 릴레이 홍보 챌린지’ 및 ‘국내 명소 보라색 점등행사’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 국민의 SNS 홍보 참여 활성화를 위해 ‘소셜미디어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했다. 장애인 당사자인 만화가 고연수, 피팅모델 정담이, 배우 박현진이 위촉됐으며, 스포츠해설위원 박재민, 유튜버 김찬희, 시니어그룹 인플루언서 ‘아저씨즈’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각 소셜미디어 홍보대사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수어로 숫자 15를 표현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SNS 릴레이 홍보 챌린지’ 시작을 알리고, 국민적 동참을 기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위더피프틴은 국가, 인종, 성별 등을 떠나, 전 세계인이 동참하는 지구상 최대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차별 및 편견 해소를 위해 모든 국민 여러분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장애인체육 활성화라는 목표를 갖고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고연수 만화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위더피프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N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위더피프틴 캠페인을 상징하는 색상인 보라색 점등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SNS 릴레이 홍보 참여방법 및 점등행사 일정 등 캠페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와 SNS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릴레이 홍보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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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