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의료원 ‘수혈’ 잇따른다
진주의료원 개원 준비 ‘착착’…2027년 개원 목표
김해, 설립 타당성 용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 ‘단비’
경상남동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예정지인 옛 예하초등학교. 오는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원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경상남동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예정지인 옛 예하초등학교. 오는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원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경남지역 공공의료원 설립 준비가 한창이다. 진주시의 경우 이미 밑그림이 그려졌으며, 김해시는 공공의료원 설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공공의료가 보다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6일 진주시에 따르면,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을 통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의료원’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도지사 시절, 방만 경영과 적자 누적 등을 문제 삼아 강제 폐업시켰지만, 코로나로 인해 공공의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재설립이 추진됐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고,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문턱도 넘어섰다.
진주병원은 정촌면 예하리 옛 예하초등학교 터에 들어선다. 규모는 300병상으로 집중치료실이 20병상을 차지한다. 인력은 의사 34명, 간호사 199명을 포함해 364명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1578억 원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 면적 3만 1150㎡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