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청장, 고립위기 은둔형가구 찾아 살피다

마산회원구청장, 고립위기 은둔형가구 찾아 살피다
-‘은둔형 외톨이’ 건강한 일상회복을 도와드립니다! -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지난 26일 양덕2동 소재 외부와 단절한 채 혼자 생활하는 은둔형 위기가구를 찾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 대상자(84세)는 홀로 사는 노인가구로 20년 전 배우자 질병으로 사망하였고, 아들 두 명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여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이 전혀 없는 세대다.
젊은 시절 항운업에 종사로 경제적 여유가 있었으나 배우자의 대장수술, 뇌종양, 뇌출혈 등 많은 병원비 지출로 배우자(60세) 사망 시에는 집 한 채만 겨우 남았다. 가족이 모두 사망한 뒤 집을 매각한 금액을 친구에게 빌려주었으나 친구마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가족, 친구 모두 잃은 슬픔과 전 재산을 날린 허망함에 우울증이 발병해 수차례 자살을 시도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마산회원구는 위기에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고난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신속하게 마산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사업 연계, 재가노인 지원서비스(안부확인 등) 연계, 영구임대주택 신청, 기초수급 신청으로 정부 지원을 받도록 하였고, 후원 물품(식료품 세트, 백미, 김장김치, 겨울이불 등) 지원하여 위기로 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집중 케어 하고 있다.

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은 “우리 주변에는 위급하고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대상자가 많다”며 “고립 위기 대상자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하도록 이웃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리며, 구민 모두가 살기 좋은 무지갯빛 마산회원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회원구는 매월 은둔형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연계하며 든든한 동행자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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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