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을 하지 말며 칭찬을...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타 뜨레봄 이용자회의
주제 : 욕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타 뜨레봄은 이용자 회의(6월8일)를 개최했다.
이번 이용자 회의는 “욕”이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 이용자가 직접 사회를 보며 진행했다.
우리 모두는 때론 몹시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경우 무의식적으로 욕을 할 때도 있지만 욕설을 듣는 상대방은 몹시 기분이 나쁘다. 사회자는 이용자들이 화가나 상대에게 욕을 하고 싶어질 때 어떻게 하면 욕을 안 할 수 있는지 친구들과 선생님의 다양한 예기와 의견을 듣고 칠판에 직접 적으며 기록했다.
평소 화가 나거나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 때 상대방에게 욕설을 했던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사회자 역할로 다른 이용자와 선생님들의 예기를 들어봄으로써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사회자는 평소 자신이 느낀 점을 글로 적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정도로 글쓰기를 좋아하며,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좋아한다. 때론 몹시 화가 나서 상대방을 향해 또는 혼자 말로 욕설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하고 싶은 예기나 욕을 글로 반복해 적어 보고 다 쓴 후에는 종이를 찢어 버리는 과정을 통해 점차 진정되며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며 그러는 동안에 점차적으로 욕설을 안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사회자에게 희망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욕이 나오거나 욕설을 할 때 스스로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큰 소리로 부르며 소리쳐보는 과정을 통해 욕설을 줄여갈 수 있는 방법도 예기했다..
뜨레봄 이용자 모두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욕”을 하지 말고 좋은 말로 예기하며
욕설 대신 많은 칭찬을 하자는 말을 전하며 우리 모두에게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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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