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축구 신동’으로 불렸던 꼬마가 세계 최고 축구 클럽에 입성했다. 열 살 때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스페인 라 리가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스스로 가치를 증명한 선수.
이강인(22)이 드디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9일 “(이강인 전 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수준급 선수가 많은 팀에 합류해 기쁘다. 승리에 대한 갈증이 크다. 많은 우승을 하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 1부리그(리그 앙)에 한국 선수가 진출하기는 1998년 서정원(스트라스부르) 이후 13번째. PSG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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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