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23 미술주간 맞아 무료 개방
경남도립미술관(이하 도립미술관)은 전국 규모 미술축제인 ‘2023년 미술주간’을 맞아 무장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도립미술관은 1일부터 11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3 미술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2023 미술주간’은 전국 290여 개 미술관, 화랑, 아트페어, 비엔날레, 비영리 전시기관이 함께 하는 미술 축제다. 올해는 미술 향유 활성화를 위해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무장애 프로그램을 비롯해 △차세대 작가 프로모션 전시 △권역별 미술관·화랑 도보 여행 △중·소규모 아트페어 △체험·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국 미술기관을 권역별 지도로 소개하고, 전시·행사를 안내하는 가이드북도 온·오프라인으로 배포된다.
도립미술관 등 전국 미술관 4곳은 ‘2023 미술주간’ 지원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농아인협회 경남협회와 손을 잡고 오는 5일부터 4일간 도내 농아인을 초대해 수어 전시해설에 나선다. 단체 접수는 마감된 상태로, 개인 단위 참석을 희망하는 농아인은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술주간 입장 관람객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미술주간 이후로도 11월 23일까지 전시 무료 관람에 나서면서 오는 10월 29일까지 펼쳐지는 ‘아카이브 리듬’展을 비롯해 10월 27일 개막하는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展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금숙 관장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감상하고, 보다 많은 도민이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2023 미술주간’ 이후에도 11월까지 미술관 무료 관람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미술주간’ 도내 행사로는 도립미술관 무장애 프로그램과 함께 남해 ‘스페이스 미조’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 펼쳐진다. ‘키네틱 아트 기법을 활용한 아트클래스’ 2종으로, 네이버폼 예약을 통해 현장 체험 혹은 체험 키트 자택 발송 등 온·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