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콘서트에서 경남의 B.T.S 탄생 예고!
- 10일 GNU컨벤션센터에서 청년예술가 발굴‧지원 위한 경남 청년콘서트 개최
- 경남도지사, “청년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 기반 구축에 노력할 것”
- 대상 수상팀 형동생사이, 유명 작곡가 프로듀싱 등 음반 발매 과정 지원 예정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 경상국립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청년의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의 활력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경남 청년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남 청년콘서트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번의 예선과 본선 경연을 통해 결선 진출에 성공한 5개 팀의 경연과 함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사전 예매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1천여 석이 매진될 정도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결선 진출에 성공한 청년예술가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청년들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에서 버스킹 공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많이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도는 지역 청년들이 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예술분야의 경진대회를 다양하게 개최하고 발전시켜서 훌륭한 예술가들이 경남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는 결선에 진출한 청년예술가와 도지사의 ‘도민의 노래’ 합동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결선 진출팀에 대한 상장 수여, 축사, 경연과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연에는 ‘일루시온’, ‘목소리’, ‘형동생사이’, ‘김재현’, ‘신진욱’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진주 출신 작곡가 ‘배드보스’와 가수 ‘김경현’(대표곡 Don’t Cry), KBS공채 개그맨 ‘조충현’이 참석해 심사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대상의 영광은 ‘형동생사이’에게 돌아갔다. 형동생사이는 “경연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진주 출신 작곡가 ‘배드보스’(조재윤)가 작곡과 프로듀싱 등 음반을 발매하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거창 출신 가수 ‘21학번’(대표곡 스티커사진)과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대표곡 헤어지자 말해요), 쇼미더머니9 3위 ‘래원’(대표곡 느린심장박동) 등 경연 프로그램 출신의 인기가수가 관객들과 소통하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콘서트의 진행 과정을 돕기 위해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소속 청년 17명이 직접 나서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치르는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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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