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관기관과 ‘백일해’ 공동대응 나서

경남도, 유관기관과 ‘백일해’ 공동대응 나서



- 21일, 최근 지역사회 유행하는 백일해 확산 방지 공동 대응 논의

- 기관 간 협조체계 유지, 전문가 소통 등 감염병에 신속 대응 협력키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지역사회에 유행하는 백일해 확산억제를 위해 21일 도청에서 질병관리청, 경상남도교육청, 보건소, 경남의사회 등 관계자들과 ‘백일해 공동대응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감염되어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주로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이날 회의는 도민 건강 보호와 백일해 추가 확산억제를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경남도를 비롯해 질병관리청, 교육청, 보건소, 경남의사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도내 백일해 발생 유행사례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참석기관 간 업무협조와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감염병 확산방지에 적극 공동대응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 시 주변에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경남 일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백일해 유행사례가 발생하여 52명이 확진(11.17. 기준)됨에 따라, 도에서는 전 시·군 및 교육청, 경남의사회 등 유관기관에 백일해 발생 양상을 전파하고, 보건소와 합동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 등 백일해 진단 검사와 적기 접종 및 불완전접종자에 대한 예방접종 실시를 안내하고, 가정통신문 발송과 감염병 정보 제공 등 개인위생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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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