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병원선 진료 재개와 함께 섬 어르신 정신건강 책임진다

경남도 병원선 진료 재개와 함께 섬 어르신 정신건강 책임진다



- 병원선 5월 선박 재정비 후 섬마을 진료 재개

- 병원선 -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섬 어르신 정신건강관리에 힘모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병원선 511호가 선박 수리·검사를 마친 후 지난 5월 2일부터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재개하였다고 밝혔다.



병원선 의료팀은 매년 4월 병원선 정기 수리·검사 기간에 실시하는 노인복지기설 의료봉사 활동을 올해에는 의료기관까지 확대하여 실시하였다. 노인복지시설과 정신요양원 입소자 중 한방진료 330여 명, 구강 교육‧검진 200여 명, 의료기관 환자 200여 명을 무료 진료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였다.



5월부터는 기존 의료취약지역 섬마을 순회진료 서비스에 더하여 섬 어르신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병원선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량면 사금 마을을 시작으로 4개 시군(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하동군) 35개 마을의 주민 1,922명을 대상으로 병원선의 진료 일정에 맞춰 찾아가고 있으며 해당지역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직원이 병원선에 승선하여 선내, 마을 회관에서 우울, 스트레스 검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 43명의 섬마을 어르신들 대상으로 우울 척도 검사, 스트레스 기기 검사와 함께 파스, 부채 등 선물을 제공하였으며 올해 10월까지 정신건강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의 어르신들에게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박성규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선박 수리·검사를 끝낸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선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선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한 이동상담소의 운영이 섬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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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