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의 교감과 힐링, 렛츠런파크 경남 ‘홀스테라피’ 성과 [경마]

말과의 교감과 힐링, 렛츠런파크 경남 ‘홀스테라피’ 성과 [경마]


지역병원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홀스테라피’


홀스테러피, 작고 온순한 ‘네발 달린 치료사’ 포니로 마음 치유
말 교감으로 신체적 치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극복 도와
말 활용 사회공헌활동 확대, 초등학교 교육, 결혼 출산까지 적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과 승마를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사회가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수만 명의 정서안정과 신체능력 향상을 책임져 왔다. 2018년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의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시작된 힐링승마도 그 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되며 더 많은 국민이 말을 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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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승마 기반의 기존 사회공헌에서 더 나아가 말의 존재 자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초로 도입한 ‘홀스테라피’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이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치유의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늘봄학교 프로그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의 말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홀스테라피는 말과 산책하거나 간식을 주는 등 자연스러운 교감을 내용으로 한다. 포니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게 도움을 주며 참여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지난 해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은 ‘찾아가는 홀스테라피’의 일환으로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확인한 마사회는 민간 승마장을 통한 홀스테라피 사업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소방관, 경찰관 및 사회복지사 등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을 장애인이나 소외 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아동의 돌봄까지 확대하고 있다. 4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시교육청과 늘봄학교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늘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 장제, 관리사 등 다양한 말산업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과 승마 체험을 통해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재활승마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 화두인 결혼과 출산 문제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에게 승마를 매개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으로 꾸며진다. 또한 말과 함께하는 웨딩 및 가족스냅 촬영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연령대별 여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로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을 돕는 프로그램과 갱년기 여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홀스테라피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은 “많은 이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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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