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판교에 들어선다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로 반도체 설계검증 기반 시설 및 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올해부터 2028 년까지 5 년간 국비 150 억 원과 도비 19 억 3 천만 원을 확보해 제 2 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 층에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를 설립한다 . 시비 45 억 2 천만 원과 참여기관 현물 약 20 억 원을 더해 총사업비 약 235 억 원이 투입된다 .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 한국팹리스산업 협회 ,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연구 수행하며 ▲ 성남시가 경기도와 협력해 사업 운영을 총괄 지원하는 형태로 구축된다 .


시는 오는 8 월까지 센터의 공간 설계와 공사를 완료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에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올해 연말까지 검증 및 설계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2025 년에는 본격적으로 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신상진 성남시장은 “ 성남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메카 클러스터의 두뇌 (Brain) 역할을 담당하는 시작점이자 완성점으로 시스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검증지원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 고 말했다 .


그러면서 “ 전국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개발의 설계검증 체계를 구축 하고 대한민국 팹리스 기업이 제품 상용화의 시간과 비용 절감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 에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말했다 .



▲ 제2 판교테크노밸리 ©비전성남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앞으로 팹리스기업의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성능 검증 , 신뢰성 평가를 위한 첨단 장비와 전문 기술인력 지원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지원 및 생 태계 강화에 나선다 .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한정된 인프라와 자원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영세 시스템반도체 ( 팹리스 ) 기업들의 개발시간 단축 및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된다 .


센터가 담당할 주요 업무는 ▲ 반도체 설계 · 검증 환경구축 ▲ AI· 차량용 · 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 기술개발 및 체계 구축 ▲ 제품 상용화 지원 등이다 .


시는 이번 검증지원센터 건립으로 이미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의 약 40% 와 주요 IT 기업 , 연구 · 유관기관이 다수 소재해 있는 판교의 시스템반도체 산업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특히 2020 년부터 팹리스 기업들의 칩셋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제 2 판교 내 ‘ 시스템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 와 유기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시의 시스템반도체 산업 인프라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


한편 성남시는 민선 8 기 공약인 ‘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 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인재양성 , 얼라이언스 운영 , 4 차산업 연구단지 거점 조성 ,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에 힘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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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칠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