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반려견도 모두 함께 해수욕장 편히 즐겨요
경남 거제지역 해수욕장 이달 29일 개장 예정
일운면 와현해수욕장, 장애인 위한 시설 준비
남부면 명사해수욕장, 반려동물 전용 구역 마련
경남 거제의 명사해수욕장 내 반려동물 전용 구역 ‘댕수욕장’. 거제시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장애인과 반려견을 위한 해수욕장이 개장 준비 후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12일 경남 거제시는 이달 29일부터 지역 내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8월18일까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수기(7월27일∼8월1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거제지역은 올해 장애인과 반려견도 모두 함께 편히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일운면 와현해수욕장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편하게 백사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길이 25m, 폭 30m의 무장애(장애물이 없는) 매트인 ‘BF(Barrier Free)매트’를 T자 모양으로 깔았다.
아울러 모래사장과 바닷물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변용 휠체어 3대도 구비해 이용객들에게 대여한다. 샤워장과 화장실 역시 장애인의 출입이 쉽도록 리모델링해 장애인 편의성을 높였다.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에는 지난해 인기를 끈 ‘댕수욕장’이 올해 규모를 확대해 문을 연다. 댕수욕장은 강아지를 뜻하는 신조어인 ‘댕댕이’와 ‘해수욕장’을 합친 말로, 반려동물 친화 해수욕장이라는 의미다.
명사해수욕장 중앙 화장실을 기준으로 왼쪽은 반려동물 전용 구역이 된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마음 편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는 컨테이너를 빌려 강아지 샤워장을 만들었지만, 올해는 새로 신축해 편리함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들과 반려견 동반객 모두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해수욕장 운영에 더욱 신경 쓰고 내실을 다졌다”며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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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