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승자' 제2회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청주서 개막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인 '올윈픽(All Win Peak)'이 13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행복모아, 상록포레스트, 원더풀 등 9개 팀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오는 10월까지 21경기가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치러지며, 리그는 선수단별 수준 차이를 고려해 3개(A·B·C)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모두가 승리하는 핸드볼'이라는 대회 명칭에 걸맞게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팀에게 트로피와 메달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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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민들의 축하 속에 열린 개막전에서는 행복모아와 상록포레스트가 맞붙었다.
오영택 행복모아 선수는 "지난해 리그에서 많은 승리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서원대는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지난해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각 팀은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하계대회'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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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