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애복지재단, 총28개 지역에 생명존중 캠페인 펼쳐
인애복지재단 78년간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철학 기반 다양한 사업 진행
법인 설립78주년 기념 경상남도 내 18개 시·군 24개 지역 및 울산광역시,
경기도 성남시까지 총28개 지역에서 생명존중 캠페인 펼쳐
인애복지재단 직원 178명, 아동위원 465명, 자원봉사자 182명 참가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대표이사 조성철)은 2018년도부터 생명존중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법인 설립 기념 78주년을 맞아 한국생명운동연대, 경상남도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옥덕), 생명문화 경남(회장 강기일)과 공동주최로 2024년 6월 19일(수) 진주시 롯데몰 희망이룸길 앞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 기준 우리나라 한 해 자살자수는 12,906명으로 하루 평균 35.4명이 자살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2명이다. OECD가 집계하는 방식으로 추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2.6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0.6명보다 2배 이상 높을 뿐 아니라 OECD 국가들 가운데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중 2017년도 한 해를 제외하고 자살률 1위국의 오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2019년도에는 자살률이 28명, 2020년도에는 25.3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 2021년도는 26.3명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자살로 숨진 사람이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았던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월 자살 사망자수가 전년동기대비 33.8%나 늘어나는 등 증가추세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시민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식시키고 자살예방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생명존중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시민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공동체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을 돌볼 수 있는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이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다양한 정책들도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은 1946년 일제 해방 후 무정부상태와 다름없던 혼란한 시대에 고아들을 돌보기 위한 마산인애원으로 시작하여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 수요들을 중심으로 사회복지 사업들을 펼쳐왔다. 특히 경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1992년부터 희망의 전화를 개설하여 자살 위험에 노출된 대상자들에게 위기상담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2005년 경남자살예방협회를 창립하여 자살예방 교육 및 자살예방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왔다.
생명존중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을 진행해 온 인애복지재단은 법인 설립78주년을 맞아 경남도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행사 당일 법인 직원 178명, 아동위원 465명, 자원봉사자 182명 총825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남도 18개 시·군 및 울산광역시, 경기도 성남시까지 총28개 지역에서 생명존중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 활동을 통해 경남도민 1만4천여명 및 울산광역시민 2천여명, 경기도 성남시민 1천여명을 만나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자살 위기 위험에 내몰린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인식 개선활동을 펼쳤다. 또한 참가한 시민들에게 생명존중 서약 활동을 진행하며,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생명존중 캠페인 행사를 주최한 인애복지재단 조성철 대표이사는 “해방 이후 부모 잃은 고아들을 보듬기 위해 마산인애원으로부터 시작한 인애복지재단의 설립정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및 경기도 성남시 등 법인 사업소가 있는 지역 외에 더 많은 지역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위기와 아동학대 위험에 노출된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애복지재단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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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