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전국 최초‘청년 스포츠패스’추진

창원특례시, 전국 최초‘청년 스포츠패스’추진


스포츠 경기 관람, 스포츠 강습에 10만 원 지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청년의 여가 향유 기본권 보장과 지역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 스포츠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창원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의 대기업과의 경제적 격차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 됐으며,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중소기업 청년 1,000명을 선정하여 프로스포츠구단 경기 관람을 하고 스포츠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스포츠패스 10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창원시에 거주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25세 이상 39세 이하이고, 월 보수액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다. 신청은 창원청년정보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으로만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를 도입하여 서류 제출를 최소화하는 등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한,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지원금 사용과 증빙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원금은 포인트 형태로 배정되며, 카드 결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용 증빙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전용 웹페이지나 앱에서 포인트 차감 신청만 하면 된다.

일자리와 여가 활동 인프라 부족은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국의 천편일률적인 청년정책은 오히려 청년의 수도권 집중을 부추긴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청년은 생활 편의성을 이유로 수도권 거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청년정책이 발굴돼야 하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창원시의 ‘청년 스포츠패스’가 눈길을 끈다. 이 스포츠패스는 창원시 청년에게 다양한 스포츠 문화 경험과 여가 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스포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숙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의 복지 증진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이 선택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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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