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남산, 북한산까지 한눈에 서울의 주야경 즐길 수 있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될 전망
- 열기구 아닌 ‘가스기구’로 안정성 측면 우수, 몸체‧케이블 연결돼 이탈위험 없어
여의도 상공에 지름 22m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가 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떠오른다. 시는 서울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 계류식 가스기구의 정식 명칭을 ‘서울달(SEOULDAL)’로 정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6.(토) 19시 여의도공원(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이날부터 8.22.(목)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8.23.(금)부터 정식 개장, 유료 탑승을 개시하게 된다. ‘서울달과 함께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무료 탑승 체험을 한다. 오는 8.22.(목)까지 시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 보완점을 반영하여 정식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 여의도 공원 '서울달'
시는 먼저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면서 서울이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우리말 ‘서울’과 ‘달’을 합성하여 ‘서울달(SEOULDAL)’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헝가리), 파리 디즈니랜드(프랑스), 올랜도 디즈니월드(미국) 등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등 국제적으로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또 유럽․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규격)을 준수하여 가스기구를 제작․설치했으며,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 '서울달' 에서 바라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및 여의도공원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천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비행기구 특성상 강우․폭우 등 기상 영향으로 운영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으며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누리집, 사회관계망(SNS),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 야간 여의도 건물의 불빛과 어울어진 '서울달' 전경
지금까지는 서울 시내 전망을 구경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를 찾아가야 했지만,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강 수변에 ‘서울달’을 통해 야외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주․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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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칠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