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다문화가족에게 건강을 선물합니다.

- 2015년부터 10년 동안 다문화가족 900명 무료 종합건강검진 지원
- 올해도 한국의학연구소에서 위암검사, 간질환 등 96개 항목 검진


경남도는 지난달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제적 사정으로 평소 건강관리를 하기 어려운 도내 거주 다문화가족 10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15년에 종합건강검진기관 (재)한국의학연구소와 ‘다문화가족 의료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부터 매년 다문화가족 100명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8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추천받은 대상자 중 소득수준, 가구원 수 등을 모두 고려해 선정된 100명이 한국의학연구소(KMI) 부산검진센터(부산시 동구 범일동, 동일타워 5층)에서 간기능검사, 당뇨, 혈액질환 등 27종 96개 항목이 포함된 50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받는다.

김해시에 거주하는 중국 결혼이민여성 A씨는 친정어머니와 남편을 신청해 건강검진을 받게 됐다. A씨는 “한국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 덕분에 몸이 안 좋은 어머니와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인근 한국의학연구소(KMI) 부산검진센터장은 “무료 건강검진이 다문화가족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건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학연구소(KMI) 관계자는 19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내년에도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건강관리를 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의 의료복지를 위해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해 주신 한국의학연구소(KMI)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경남에서 살아가는 다문화가족에게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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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