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가들의 빛나는 무대”

“장애예술가들의 빛나는 무대”

제1회 경남도지사배 장애인문화예술제 개최

- 장애인 문화예술 참여 및 향유 확대를 위한 신규 행사 추진

- 6개 부문 402개 예술작품 공모, 사전심사를 거쳐 수상자 선정



경상남도는 30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도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1회 도지사배 장애인문화예술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복지 브랜드 추진계획에 따라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에 대한 접근권 확대를 위해 마련한 신규사업이다.



지난달 11일부터 도내 장애인단체, 장애인시설, 장애인특수학교 등에 홍보해 미술, 미술(발달장애), 서예, 사진, 문학(시), 음악 등 6개 부문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2개의 작품이 모였다. 부문별 1인당 3점까지, 음악 부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게 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을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했으며, 음악 부문은 지난 18일 참가자들이 펼친 연주를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행사장에는 음악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의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음악 부문 수상자들은 악기 합주(더부러합주단, 물새 우는 강언덕․만년사랑 메들리), 피아노 독주(이충언 님, 슈베르트 즉흥곡 OP.90 NO.4), 바이올린 연주(허승우 님, 크라이슬러 ‘서주와 알레그로’)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시상식에서는 특별수상자 5명을 비롯해 입선부터 장려, 우수, 최우수, 대상까지 총 49명(팀)의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예술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남도립미술관 박금숙 관장은 “어려운 기법을 응용한 작품과 탁월한 기량을 펼친 연주가 많아 수상작을 선정하기 어려웠다”라고 심사 소회를 전하며, “앞으로 예술제가 더욱 발전해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대단히 기쁘다”라며 “문화와 예술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으며, 이번 예술제가 바로 그 의미를 실현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경남 장애인 세상든든’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장애인들의 여가와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체감형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 예술가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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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