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핫팩 대신 우산 준비하세요
평년보다 따뜻… 오후부터 ‘비’
경남경찰청, 안전종합대책 추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경남지역의 날씨는 예년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수능 한파’ 없이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다만 오후부터 비 소식이 예보돼 귀갓길에 대비해 우산을 챙겨 가는 게 좋겠다.
12일 부산지방기상청은 14일 수능 당일 경남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은 5~12℃, 낮 최고기온은 17~21℃ 내외로 평년보다 기온이 2~5℃ 높아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예비소집일인 13일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4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며, 비는 수능 다음 날인 15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무엇보다 일교차도 10도 이상으로 크게 날 수 있어 수험생들은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감기와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능을 앞두고 경찰이 안전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경남경찰청은 시험일 당일 기동대 11개 제대 등 경찰 721명과 순찰차 159대, 사이카 23대를 동원해 수능 안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문답지 보관소 경비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시험장 문답지 이송 시엔 노선별로 무장경찰 1명이 동승해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 이송을 할 계획이다.
경찰은 시험장 안전활동을 위해 입실시간 시험장 주변에 무장경찰을 배치하고 시험 종료 시까지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연계순찰활동을 한다. 또 수능 관련 112신고 처리를 위해 관련 불편 신고를 최우선으로 처리하고, 특히 수험장 주변 소음 신고에 대해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능 전후로 선도·보호활동에도 나선다. 수능을 마친 이후 청소년들의 선도·보호 활동을 위해 17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 청소년 주요 활동 지역에 기동순찰대 256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 집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경남에 도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보관장소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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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