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판소리극 공연!

- 12월 7일 오후 3시 대공연장…판소리로 다시 쓴 우리 신화
- 신이 되고 싶은 두 아기씨의 꽃 피우기 내기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오는 7일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공연을 개최한다.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는 제주 무속 신화 생불할망본풀이를 판소리 창작자 박인혜와 지화 작가 정연락, 음악감독 최인환을 중심으로 새롭게 풀어낸 판소리극이다.



두 아기씨가 생불신 자리를 두고 꽃 피우기 내기를 해 명진국 따님 아기씨가 생불신이 되는 원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지난 삶을 딛고 일어나 연대와 사랑으로 공존의 지혜를 보여주는 것으로 각색됐다.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배우 1인과 코러스 2인, 연주자 4인의 다채로운 음악과 전통 지화가 조화를 이룬다.



이번 공연과 연계해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연습실에서 판소리 만화경 – 판소리 속 숨은 이야기 워크숍도 진행된다.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에 출연하는 박인혜가 강사로 나서, 판소리의 주요 대목에 대한 설명과 감상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태열 관장은 “이번 공연은 개인의 고립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사랑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라며, “생명을 점지해 주는 신, 누가 진짜 ‘생불할망’이 될 것인지, 전통과 현대가 만나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동을 직접 만나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공연예술 유통’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경남문화예술회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화(☎1544-6711) 또는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일시 12월 7일(토) 오후 3시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입장권 균일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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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