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선소권역’ 대상, ‘거제 연초면 권역’ 최우수상 선정
-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에 참여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성공 모델 제시
경상남도는 올해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해군 선소권역이 대상을, ▲거제 연초면권역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에서 최다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권역단위 거점개발)을 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선정된 전국의 3개 권역 중 경남도에서 2개 권역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2004년부터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전체 지역과 창원시, 사천시, 하동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낙후된 어촌지역의 기초 생활과 주민 소득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어촌 개발로 지역별 특화 발전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에 선정된 남해 선소권역 사업은 남해군 남해읍 선소리 일원에 총사업비 93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사계절 풍성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했다.
주민들은 해안도로 보행로 단절, 관광 정주 인프라 부족, 어촌 체험 중심시설 부재 등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어촌 체험의 중심시설인 마을커뮤니티센터를 조성·운영했다. 체류형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 결과 올해 9월~11월 간 5,274명이 방문해 남해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거제 연초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지구는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일원에 조성한 아우름센터의 운영 실적을 인정받았다.
아우름센터(연면적 1,288.93㎡, 4층)는 북카페, 동아리실, 헬스장, 회의실 등의 주민공동공간시설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풍물, 요가, 웰빙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5월 준공했다.
주민과 추진위원회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초면 인구 8,222명, 연간 누적 49,060명이 이용하여 인구 대비 596%, 월별 4,088명, 일일 134명 이용으로 주민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도는 타 사업지에도 이번 우수사례와 같이 지역 여건에 맞는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주민들이 사업을 주도하고 그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주 경남도 어촌발전과장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조성된 사업들이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 성공적인 모델을 발굴하여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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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