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대비 도, 시군 합동 대중교통시설·수단 특별점검
- 버스 증회·상습 정체 구간 우회 등 교통편의 제공
경남도는 설 연휴 기간 도민과 귀성객에게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송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에는 교통안전 관리 강화, 운송질서 확립,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유관기관 교통안전캠페인 등 다양하고 내실 있는 대책을 포함했다.
지난 6일부터 도와 시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버스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시작했다. 터미널 건축물과 전기·소방 시설은 물론 터미널 내 정차 중인 여객 운송 차량의 안전 점검을 하고 미흡한 사항은 설 이전에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운수 업체·조합과 협업해 차량 정비, 노후 부품 교체 등 사전 점검을 하고 운수종사자에게 안전 운행 수칙 준수, 승객 응대, 사고 시 조치사항 등 친절·안전 교육도 실시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 터미널 주변 택시 불법행위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벽·오지와 비수익 노선의 대중교통 결행 방지,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한 수송 연계 대책 강구 등 시군 실정에 맞는 특별교통대책 수립·시행을 요청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하고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시외버스 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증회, 우회 운행 등의 개선명령을 내렸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내 67개 노선에 262회를 증회해 운행하고, 남해고속도로(부산~진주)와 중부고속도로(내서~김천) 등 상습 정체 구간은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귀성객과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으며 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도민들께서도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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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