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로 고용 안정 역량 집중!

- 상생협력을 통한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지원으로 7500명 인력 지원
- 청년부터 여성, 신중년, 노인, 취약계층까지 맞춤형 고용 활성화 정책 추진


경상남도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기업의 일자리 창출력 위축되고, 누적된 고물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져 고용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부문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

상생협력을 통한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지원해 경남도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신중년·여성·노인·취약계층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고용률 제고에 나선다.

주력산업 원·하청 상생협력 지원으로 일자리 간 이중구조 해소 지원

도내 주력 산업인 조선, 항공, 자동차부품업 현장에서는 원청인 대기업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제도, 근로조건 등으로 인해 중소 협력사의 인력난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런 이중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조선, 항공, 자동차부품 산업 분야 원‧하청 상생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 해소 등 이중구조 개선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 협력사에는 채용예정자 훈련수당(최대 80만 원), 신규 취업자·재직자 고용장려금(최대 200만 원), 재직자 복리후생비(20만 원) 지원에 더해 재직자 장기근속 인센티브(150만 원)를 신설해 추가 지원하고, 근무환경개선지원금도 기업 투자 금액의 50%에서 80%(최대 2,0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선업과 항공산업의 경우 기존 장려금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업별 특화 고용서비스도 강화한다.

지역 대학의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 및 지역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협력사 기업탐방·취업캠프, 일대일 취업 상담·알선, 취업특강 프로그램 등 특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원을 지난해보다 2천여 명 증가한 7천 5백 명으로 확대한다.

산학 연계로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과 기업, 산·학연계로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 기업 간 구인 구직 매칭 등을 확대 지원한다.

도내 대학 재학생을 위한 현장실습, 문제해결 교육, 기업탐방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참가 인원을 지난해 1,100명에서 올해는 4,5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인턴 등 일 경험 사업 참가 인원을 지난해 732명에서 1,100명으로 확대해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을 연계하고 ‘USG 공유대학’을 통한 대기업(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 실무 역량도 강화한다.

‘쉬었음’ 청년의 사회적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제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사업들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구직 단념 예방을 위해 일대일 맞춤 상담,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청년 360명에게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취업 동기를 북돋는다. 청년 카페 운영, 직장 적응 교육 등 미취업 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도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여성, 노인, 취약계층 등 맞춤형 지원으로 고용 안정 도모

새일여성인턴 참여자(559명)에게 최대 110만 원, 참여 기업에는 최대 45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규직 전환 후 12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기업에 고용장려금 8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여성 구직자의 역량 강화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미래유망직종 등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여성들이 교육과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월 10만 원씩 최대 4회 지원하는 참여 수당도 신설한다.

신중년층의 활기찬 인생 2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경남행복내일센터’를 운영해 생애설계 교육, 재취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을 통해 신중년을 채용한 기업에 주는 고용장려금을 80명에서 160명까지 확대 지원해 기업의 고용 부담을 줄이고, 신중년의 고용을 늘릴 계획이다.

초고령 사회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노인인구의 약 10% 수준인 70,746명에게 노인 일자리 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대비 6천 명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취업취약계층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6만 6천 명에게 공동체일자리사업, 공공근로 등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생산·수출 증가 등 경남의 경제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경기 불확실성과 노동시장 불안으로 인해 많은 도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에 “경남형 일자리 정책을 통한 민생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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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