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주관, 2년간 9억 원 지원
- 마을 고유자원 활용(고등어 등 샌드위치) 소득상품 개발 추진
-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 기대
- 주민주도의 특색있는 사업 추진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섬 지역 특성화사업’에 경남 통영시 욕지도 자부마을이 2단계로 승급돼 2년간 국비 9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섬 특성화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 사업과 마을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속 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4단계로 9년간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섬 특성화사업은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주민조직화, 특화사업 발굴 등 주민 역량강화(4억 원) △2단계는 핵심사업 운영을 위한 기틀마련(9억 원) △3단계는 핵심사업 소득창출을 위한 확장·연계 방안 마련(30억 원) △4단계는 핵심사업의 자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섬 주민 자립 지원(7억 원)으로 구분해 지원하며, 각 단계별 사업성과와 주민참여 등을 검토해 승급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통영 욕지도의 자부마을은 일제시대 침략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어업 기지 중 하나였다. 이 때 중심이 됐던 마을이 지금의 좌부랑개, 즉 자부마을이다.
자부마을은 1단계에서 주민역량 강화·컨설팅 참여를 통해 고등어 샌드위치 등 제품 개발로 소득 창출 효과와 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등을 제안한 점이 행안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욕지도 자부마을의 승급을 발판 삼아 경남도 내에 속한 섬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의 섬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향후 사업에 많은 섬들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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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