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 학생들은 국민응급처치교육센터에서 직접 방문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시계는 잔인하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심장이 멈춘 후 단 4분 내에 자발적 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산소 부족으로 사망하기 시작합니다. 5분이 지나면 뇌손상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심정지 환자 중 단 9%만이 생존하며, 이 중 80%는 혼수 상태로 남게 됩니다. 의식을 회복하는 비율은 전체의 5~6%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낮은 생존율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CPR은 골든타임 내에 시행될 때 생존 확률을 4배까지 높일 수 있으며, 자동제세동기(AED)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효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4분의 시간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순간이 됩니다.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잠시나마 119가 올때 까지 응급처치 방법을 해 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굉장히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에서는 문해 교육과 더불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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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