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줄기 따라 떠나는 생태문화 프로젝트



하동교육지원청, 2021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섬진강 줄기 따라 톺아보기’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백운현)은 2021년부터 하동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관내 초·중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하동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중 ‘섬진강 줄기따라 톺아보기’는 하동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지역의 문화기획과 여행을 담당하는 주민공정여행 눌루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톺아보기’의 사전적 의미는 ‘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다’이며 ‘섬진강 줄기 따라 톺아보기’의 프로젝트 뜻은 섬진강 발원지부터 내려오는 하동의 자연 관광지를 답사하고 몸으로 체험하며 섬진강에 대해 알아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관내 초·중학교 20명 내외의 학생들을 모집해 총 3회차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1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섬진강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데미샘 답사를 시작으로 임실군 진메마을, 곡성군 기차마을을 둘러보며 하동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2회차 프로그램은 묵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악양면 평사리공원, 백사장에서 마음 나누기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하동의 자랑인 차시배지를 탐방하고 차를 마시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후 구례군 간전면의 지리산 농부마을에 들러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목공, 텃밭을 경험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와 자연친화적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는 계기가 됐다.

여행에 참가한 묵계초 한 학생은 “하동에 살면서 섬진강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고 나니 섬진강이 더 예뻐보였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백사장과 농부마을에서 직접 놀아보니 컴퓨터 게임보다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섬진강 줄기 따라 톺아보기 프로젝트는 하동 내의 다양한 교육·체험자원 활용으로 즐거운 배움과 동시에 섬진강에 대한 앎과 하동 얼을 계승하고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애향심을 기르는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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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