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주변 카페와 협약 ‘돌려받고 돌려준다’ 의미로 캠페인…공무원부터 솔선수범
7월부터 공유텀블러 해당 카페에 반납하면 시민 누구나 사용 가능
창원시, 1회용컵 대신 공유텀블러 ‘창원돌돌컵’사업 실시
청사 주변 카페와 협약 ‘돌려받고 돌려준다’ 의미로 캠페인…공무원부터 솔선수범
7월부터 공유텀블러 해당 카페에 반납하면 시민 누구나 사용 가능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시청사 주변 카페 17개소와 협약해 7월부터 테이크아웃할 때 1회용 컵 대신에 공유텀블러를 사용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유텀블러는 ‘돌려받고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창원돌돌컵’으로 정하였다. 시청 주변 카페에서도 쓰레기 증가로 인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여 공유텀블러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이용 방법은 카페에서 커피·음료 주문시 “공유텀블러에 담아주세요~ / 돌돌컵에 담아 주세요~” 라고 얘기하고, 다 마신 컵은 협약 카페나 시청사 내 설치된 반납함에 돌려주면 된다. 반납된 공유텀블러는 전담운영자(창원지역자활센터)가 매일 수거해 고온세척 및 자외선 살균소독을 거쳐 안정적으로 처리한 후 다시 카페로 전달해 위생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아도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청 공무원을 주대상으로 시행하지만, 돌돌컵을 해당 카페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시민 누구나 ‘창원돌돌컵’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 안하기’ 캠페인 등을 여러 차례 실시했으나, 일시적인 행동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시청 공무원부터 지속적으로 습관화하기 위해 ‘창원 공유텀블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연간 1회용컵 사용 228,360개를 줄이고, 온실가스 3.8톤 감소, 나무 576그루 식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청 인근 카페에서 돌돌컵을 직접 사용해 본 허성무 창원시장은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최소 280만개의 1회용품이ㅑ8 버려지고 있는 실정으로 공유텀블러 시범사업으로 공무원부터 1회용품 줄이기에 솔선수범하여 시민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작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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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