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문화가족 무료건강검진 실시
- 경남도, (재)한국의학연구소와 협약 맺고 올해도 62가정‧100명 선발
- 7~8월까지 대상자 원하는 날짜 방문 검진...지난해까지 488명 검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다문화가족의 의료복지를 강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2021 다문화가족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다문화가족 무료건강검진’은 도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매년 (재)한국의학연구소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경남도와 (재)한국의학연구소가 2015년 다문화가족 의료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계속돼왔다.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중 만 30세 이상 다문화부부가 주요 대상이며, 작년부터 다문화가족의 직계존비속도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검진대상자는 지난 6월부터 시․군의 추천을 받아 경제력, 건강검진 필요성, 부양가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62가정‧100명을 선발했다.
검진항목은 초음파, 위암검사, 간질환 등 27종 96개 항목으로 1인당 5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며, 7월에서 8월 말까지 대상자별로 원하는 날짜에 맞춰 (재)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무료건강검진 혜택을 받은 다문화가족은 총 488명이며, 연도별로는 2015년 34명, 2016년 85명, 2017년 84명, 2018년 88명, 2019년 98명, 2020년 99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무료건강검진 사업은 경제사정으로 평소 질병 관리를 잘 하지 못했던 다문화가족들에게 수준 높은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한국의학연구소와 무료건강검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문화가족의 건강과 의료복지 수준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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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