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민 여론조사에서 도정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





경남 도민 여론조사에서 도정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






경남도민 절반 이상이 민선 7기 경남도정에 합격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가 지난 5월 14~16일 사흘간 도정 현안에 대한 정례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5.5%가 경남 도정을 긍정 평가했으며, 부정 평가는 26.3%로 조사됐다. 도민 소통 분야에서 58.6%가, 새로운 정책 시도 부문에서 55.9%가 잘한다고 답했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의 경우 도민 73.2%가 공감해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도민 열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울산·경남을 대도시 경제권으로 성장시켜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발전 축으로 만들자는 내용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2019년 처음 제안한 권역별 발전전략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인지도는 올해 들어 대폭 상승했다. 7개월 전만 해도 부울경 메가시티를 아는 도민이 41.4% 선이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56.7%로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서북부권(산청·함양·거창·합천) 도민이 72.5%, 서부권(진주·사천·하동·남해) 65.9%, 동북부권(김해·밀양·양산·의령·창녕) 72.3%, 동부권(창원·통영·거제·함안·고성) 76.5%가 공감했다.

또한, 지난 4·7 보궐선거 이후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 취임에 따른 부울경 메가시티 협력 전망에 대해 지역을 불문하고 63.9%가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내년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부울경 광역 특별연합의 최우선 과제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0.7%)이 광역 일자리·물류·항공 등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경남 도민 여론조사에서





그리고 도민들은 청년 인구 유출 원인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부족’을 크게 꼽았고(47.3%), 해소 방안으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SW 신기술분야의 일자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5.6%(중복 응답, 1·2 순위 합산)로 가장 많았다. 사실상 경남도의 청년정책이 오늘날 청년의 현실을 반영해 추진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밖에 도민 62.8%는 경남도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고 했으며, 코로나19 대응 강화 대책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38.9%)을 주문했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2개월마다 정례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해 도정 전반에 대해 평가받고 도민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조사 결과를 정책 방향 설정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2021년 2차 정례 여론조사에서는 경남도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코로나19 방역, 청년정책 등 도정 현안을 물었다. 이번 조사(유선 70%·무선 30%)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p다.



(경남공감 2021년 7월호) 글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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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