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종합복지회관에서 5쌍의 ‘장애인 합동결혼식’ 열려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이 (사)대구시 장애인재활협회의 ‘제20회 장애인 합동결혼식’에 장소를 제공해 11월 2일(화) 장애인 부부 5쌍이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주관하는 (사)대구광역시 장애인재활협회(회장 정재숙)는 장애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부터 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이 20회째로 현재까지 총 150여 쌍의 부부를 맺어주었다.

11월 2일(화)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5쌍은 지체 및 지적장애인, 뇌병변 장애인이며, 웨딩드레스·메이컵·사진촬영·신혼여행 등 일체의 예식경비를 장애인재활협회가 후원업체를 통해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5쌍 중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0대 노부부 2쌍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복지회관은 이번 결혼식을 위해 그동안 대구시민에게 무료예식장으로 대관해 오던 소강당에 꽃아치와 장식소품 등을 보충해 새롭게 단장하고, 마루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동영상 축하메세지와 함께 회관 소속 라이프리더스학교 총동문회에서 차렵이불 1채씩 전달하는 등 행복한 출발을 힘차게 응원한다.

김미향 대구시 종합복지회관장은 “위드 코로나시대 장애인, 저소득층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과 가족 친지 위주의 소규모 결혼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식장의 쾌적한 환경개선과 함께 주례·공연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저비용의 아름다운 웨딩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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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