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찾아가는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

부산시, 26일 장애인고용공단-척수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척수장애인 건강권 지원…휠마스터 양성·자격증 취득 지원

부산형 찾아가는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
부산시, 26일 장애인고용공단-척수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척수장애인 건강권 지원…휠마스터 양성·자격증 취득 지원

부산광역시청 전경.©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시는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척수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손을 맞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6일 오후 2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부산형 발달장애인 휠마스터(보조기기관리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는 시와 부산시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본부가 참여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8명의 발달장애인 휠마스터를 양성했다. 민간병원과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해왔으나, 휠체어 분리 및 세척이 가능한 공간 마련에 애로사항이 있어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척수장애인의 경우 휠체어 및 가정용 보조기기 세척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척수장애인의 가정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시는 여건 조성과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휠마스터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척수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은 부산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맞춤 훈련과정을 진행해 휠마스터 양성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또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찾아가는 정보메신저', '찾아가는 헬스케어', '휠체어스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휠마스터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그동안 발달장애인 휠마스터라는 전문 직무를 개발했으나 일자리 확대가 어려웠다"며 "이번 부산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활동 범위가 확대될 수 있었고, 향후 민간일자리 전환과 창업 등 시장형 일자리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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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