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총, 제주 장애인 복지 전국에서 ‘우수’
제주의 장애인 복지수준이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13일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연구’를 발표하고 지역 간 장애인 복지 격차 수준을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복지 분야 종합수준이 우수한 지자체는 제주와 대전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평균 장애인 복지 분야 종합수준은 68.19점이며, 제주는 75.30점으로 대전과 함께 ‘우수’ 등급에 속했다.
그러나 제주의 ‘보건 및 자립지원 영역 점수’는 작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및 자립지원 영역 점수는 △장애인 1인당 의료비 지원액 △장애인 1인당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원 예산 등의 7개 지표로 집계됐다.
제주의 장애인 1인당 장애인 의료비 지원액 수준은 대구, 충남과 함께 양호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은 대전 한 곳만이 선정됐다.
장애인 1인당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원예산 수준은 우수 등급에 대전, 양호 등급에 인천, 경기, 충남, 경남이 속했으며,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12개 지자체는 분발 등급을 받았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전국의 장애인복지 분야 종합수준은 작년보다 상승했고 특히 대전·제주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며 “장애인 1인당 의료비 지원액의 경우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장총 관계자는 “장애인 1인당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원예산의 경우 분발 수준에 속한 12개 지자체는 장애인 주거권 보장을 위한 예산 편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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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