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점자 동화책' 만들어 시각장애아동에 전

지난 18일 OK금융그룹 신입사원들이 완성된 점자 동화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 '점자 동화책' 만들어 시각장애아동에 전달

신입사원 50명 참여…대면·비대면으로 점자 동화책 1인 1권 제작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이 지난 18일 자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점자 동화책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21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말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OK금융그룹 계열사 신입사원 50여명이 참여해 1인 1권의 점자 동화책을 제작했다. 완성된 점자 동화책 50여 권은 국제NGO단체 글로벌쉐어를 통해 서울 근교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점자는 시각 장애인의 학습능력 강화 및 취업 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지만, 점자책 보급률이 낮아 시각 장애인들은 원하는 점자책을 제때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은 제작 비용과 시간이 일반 도서에 4배에 달하고 대량생산이 어려워 일반도서 대비 약 1.6%정도 만 보급될 정도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책과 교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이해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이웃사랑'에서 출발했다"며 "지난해 선발된 공채 신입사원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채 신입사원으로 선발된 신상우 OK금융그룹 사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며 "추후 영업 현장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게 되면,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활동과 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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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