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대구지부 준비모임, "탈시설 정책 더욱 강화해야"
【브레이크뉴스 대구】박은정 기자=대구탈시설장애인자조모임 IL클럽,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대구지부 준비모임이 5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C) 박은정 기자
이들은 탈시설 정책의 이용자이자 주체로서 대구시가 선도적인 탈시설 정책 추진 도시임을 전하면서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 탈시설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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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수나 대구탈시설장애인자조모임 IL클럽 리더, 박명애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서영화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 부회장, 문윤경 한국피플퍼스트 대표, 임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취지 소개와 발언, 퍼포먼스 진행이 이어졌다.
행사에서 이수나 대구탈시설장애인자조모임 IL클럽 리더는 “세계적으로 탈시설 정책이 확대되고 있으며 장애인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더 이상 우리는 시설 입소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대표로 참석한 문윤경 한국피플퍼스트 대표는 "발달장애인도 일반 사람들처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 할 수 있는 권리와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다."면서 "저희는 지난 11월부터 2월까지 청암재단 인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하고 있고 1인 시위를 진행해왔지만 여전히 탈시설 지원법이 통과 되지않아 많은 발달 장애인이 여전히 시설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하루 빨리 탈시설 지원법이 통과되어서 많은 발달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게 해주시고 예산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1회 탈시설장애인 당사자대회에 지방선거 출마자를 공식 초청해 지역의 탈시설 정책에 대해 전달할 예정으로 시설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 보장, 시설 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대한 정보 확대, 시설 장애인의 외출과 외박, 사생활 보장, 장애인인식전환과 자립생활교육, 지역사회 생활에서 24시간 개인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 구축 등 자립생활에 필요한 정책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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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