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 맑은 하늘에 선명한 무지개
참석자들 SNS서 공유하며 '상서로운 일'
참모들과 첫 환담서도 무지개 화제
文 사저에는 무지개 일종인 햇무리 관측
윤대통령 취임식 하늘에 핀 무지개…"대한민국 잘될 것"
尹 취임식, 맑은 하늘에 선명한 무지개
참석자들 SNS서 공유하며 '상서로운 일'
참모들과 첫 환담서도 무지개 화제
文 사저에는 무지개 일종인 햇무리 관측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무지갯빛 채운이 보이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 무지개가 관측돼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 측은 "모든 게 잘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SNS에는 취임식 현장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촬영한 무지개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너도나도 축복으로 여기며 함께 기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무지개 사진을 게재한 뒤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함께 내빈석에서 취임식을 관전했다.
용산 집무실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과 참모들의 첫 환담에서도 무지개가 화제였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하늘에 무지개까지 떠서 대한민국이 다 잘될 거라고 (한다)"며 "자유를 소재로 한 취임사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행사하는 동안 무지개가 떠서 시민들이 찍어 SNS에 올리기도 하고 이런 적이 없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비슷한 시각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낙향한 경남 양산시 평산리 사저에서는 햇무리가 관측됐다. 무지개의 일종인 햇무리는 해 주변에 둥글게 테두리 형태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도 햇무리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문 전 대통령의 퇴임을 자연도 축하해주는 것'이라는 등의 반응과 함께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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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