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남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 개최

3일 총 25명 참가해 부모의 나라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축제의 장 펼쳐



제10회 경남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본선 개최


3일 총 25명 참가해 부모의 나라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축제의 장 펼쳐

“저는 숫자 1로 나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1학년인 저는 자라서 베트남과 한국을 하나로 잇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9월 3일(토) 경상남도 공감홀에서 열린 제10회 경남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 초등부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양산 서창초 전○○ 학생은 자신을 “1”로 표현했다.

이번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베트남어와 한국어를 유창하게 표현한 전○○ 학생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등 10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경남 지역 이중언어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초등부 15명, 중등부 10명 등 총 2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각각 발표했다. 즉문즉답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의 가치를 이해하고, 누구나 참여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남교육청이 지향하는 ‘다같이·다가치’를 실현했다.

경남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 자존감을 높여준다. 또 참가자들이 다양한 꿈을 키우며 이중언어 능력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대회를 향한 경남 교육 가족의 관심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본선 결과는 9월 5일(월) 경남교육청 다문화교육센터 누리집에서 발표된다. 이번 대회 금상, 은상 수상자 중 3명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능력을 지닌 세계적 인재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학교의 이중언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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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