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난마돌’ 대비 행정부지사 주재 대책회의, 철저 대응 강조
- 유비무환의 자세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할 것
- 산사태 등 위험지역 사전점검 및 예찰 강화
경상남도는 18일 오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 부단체장 및 관련 실과장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3시 기준 큐슈 가고시마 남쪽 100k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오늘 19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15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위험지역 예찰, 대피시설 확인을 비롯해 유사 시 정보공유, 상황조치가 될 수 있도록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10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 상주토록 조치하고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가 발생한 거제, 통영, 양산 등 피해지역은 신속한 복구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선행 강우로 지반이 연약해진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 사전점검과 예찰을 강화하여 위험징후 발견시 즉시 주민대피가 가능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응급한 사항은 읍면동에서 선조치 후보고로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최 부지사는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므로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이번 태풍은 바람뿐만 아니라 단시간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소방서와 시군, 읍면동 일대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위험발생 시 즉각 대응하여 도민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남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해취약시설 2,042곳, 재해예방사업장 165개소, 배수시설 882곳 등에 대한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항만크레인 118대, 타워크레인 136대의 작업 중지와 옥외광고물 15만 2,696곳의 안전 조치는 물론 1만 2,747척 어선을 대피시키는 등 태풍 예방 조치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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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