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도내 최초 장애인 체험홈 운영비 지원
거창군이 도내 최초로 장애인 체험홈 운영비 지원에 나섰다.
군은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운영 중인 체험홈 운영비 1200만원을 확보해 경상남도 지자체 최초로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거창군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월평빌라(시설장 박시현)는 2019년과 2021년 보건복지부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지원 사업’을 통해 아파트 2개소와 단독주택 1개소를 구입하고, 시설 내 이용자 중 희망자에 한해 전월세를 통한 독립 거주시설 2개소, 총 5개소의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홈은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에게 지역사회 내 일상생활은 물론 다양한 사회활동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일정기간 자립훈련을 통해 시설 퇴소를 유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살아가도록 돕는다.
또한 탈시설로 정원을 조정해 시설보호가 꼭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시설 입소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경남도에는 10개 지자체에서 14개 거주시설이 33개소의 체험홈을 운영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이 도내 최초로 체험홈 운영을 위한 군비를 지원함으로써 증증장애인의 지역사회 주거전환 및 자립지원사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