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 피닉스’ 첫 대회 우승

경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 피닉스’ 첫 대회 우승


▲ 진주 피닉스, 올윈픽(ALL WIN PEAK)2022 대회 우승


경남도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진주 피닉스가 지난 5일 충북 청주 올림픽 국민 생활관(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윈픽(ALL WIN PEAK)2022 대회’에 참가해 군산 프리드로우를 상대로 10-2 승리를 거뒀다.



올윈픽(ALL WIN PEAK) 2022 대회는 ‘모두가 행복한 핸드볼 올림픽, 모두가 함께 이기는 특별한 올림픽’을 슬로건으로 SK하이닉스, 청주시, 서원대학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전체 10개 팀이 참가해 1경기씩을 치렀으며 모두가 승자라는 취지로 승리 팀은 우승, 패한 팀은 준우승에 오른다.



진주 피닉스는 이날 치러진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프리드로우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40초 만에 실점, 전반 1분 정창권 선수의 동점으로 경기시작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 3분에 정창권 선수의 역전골로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은 6-2로 마치고, 후반전에는 4골을 추가 득점하며 10-2로 승리했다. 이날 정창권과 정봉주는 각각 6득점과 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드로우는 지난 6월 28일 디비저닝 경기에서 맞붙어 1-6으로 졌던 팀이다. 패배 이후 선수단 보강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대회에 동행한 최희정 회장은 “너무 감동적이다. 4월 첫 훈련을 시작으로 6개월간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고 노력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지역사회 내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이후에도 진주 피닉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끌어나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진주 피닉스는 사단법인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가 SK하이닉스·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원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정식 출범한 도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핸드볼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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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