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국장애인체전 ‘산뜻한 출발’

경남, 전국장애인체전 ‘산뜻한 출발’


19일 현재 금 5·은 5·동 14개 따내
김대현, 역도 남자 -85㎏급 3관왕
볼링 이유진은 대회 2연속 금 쾌거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경남은 19일 5시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4개 등 총 2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 시작해 24일까지 울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종합 10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대회 첫날인 19일 경남은 역도에서 3관왕을 달성하고, 이날에만 총 18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역도 남자 -85㎏급 파워리프트종합 OPEN(청각, 동호인부)에서 김대현은 스쿼트 140㎏, 데드리프트 161㎏, 합계 301㎏을 들어 올려 각각 1위를 기록하면서 금메달 3개를 획득, 3관왕에 올랐다.


김대현이 19일 역도 남자 -85㎏급 파워리프트종합 OPEN(청각, 동호인부)에서 3관왕을 차지한 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다./경남장애인체육회/



김윤희는 역도 -55㎏급 파워리프트종합 OPEN(청각, 동호인부)에서 스쿼트 50㎏ 3위, 데드리프트 85㎏ 2위, 합계 135㎏ 2위 등을 기록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또 고승원은 여자 -50㎏급 벤치프레스종합 OPEN(선수부)에서 파워리프팅 48㎏ 2위, 웨이트리프팅 40㎏ 3위, 합계 88㎏ 3위 등을 각각 차지하면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탁구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이날 탁구-여자 단식 CLASS 5(선수부)에서 강외정이 정영아(서울)을 상대로 3-2로 이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 주목을 받았던 주영대는 이날 탁구-남자 단식 CLASS 1(선수부)에서 김현욱(울산)을 상대로 1-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탁구-여자 단식 CLASS 3(선수부)에서 최순자, 탁구-남자 단식 CLASS 3(선수부)에서 주남식, 탁구-남자 단식 CLASS 2(선수부)에서 강창영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천영조·강창완·김성우·김성원 팀이 남자 계영 400m 34Point(동호인부)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날 볼링 남자 2인조 TPB4(선수부)에서는 남도영·손성제가 합계 1493점, AVG 373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육상필드 여자 포환던지기(F20선수부)에서는 전경순이 7.12m를 기록해 동메달을, 육상트랙 남자 800m T53(선수부)에서는 정상일이 2분12초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18일에는 역도 여자 -41㎏급 벤치프레스종합 OPEN(선수부)에서 공은선이 파워리프팅 25㎏ 3위, 웨이트리프팅 33㎏ 3위, 합계 58㎏ 3위 등을 기록해 동메달 3개를, 박재훈은 역도 남자 -72㎏급 파워리프트종합 OPEN(청각, 동호인부)에서 데드리프트 133㎏ 3위, 합계 240㎏ 3위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첫 메달은 볼링에서 나왔다. 17일 사전 경기로 열린 볼링 여자 개인전 TPB3(선수부) 경기에서 이유진이 경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유진은 지난 4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올해 대회에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인 9322명(선수 6022명, 임원·관계자 3300명)의 선수단이 31개 종목(선수부 28개·동호인부 18개)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 가운데 경남은 26개 종목에 544명(선수 355명, 임원·관계자 189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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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