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속속 재개…“행복해요”
[앵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대면 지원 서비스가 중단돼 장애인들의 어려움이 컸었는데요,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크게 완화되고, 일상 회복도 본격화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대면 지원 프로그램들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자 앞에 모인 장애인들.
귀를 쫑긋 세워 강사의 설명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색종이를 오려서 여기에 붙여가면서 이렇게 비늘 모양을 만들어 볼 거예요. 그런 다음 꼬리나 지느러미도 만들어서 붙이고…."]
서툴지만 강사와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으며 색종이를 붙여 보고, 좋아하는 색을 골라 칠하며 나만의 멋진 물고기를 완성합니다.
울산 중구보건소가 지원하는 미술 재활 프로그램인데, 코로나19로 최근 2년간 운영이 중단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서 이달 초부터 전면 재개됐습니다.
[김영환/미술활동교실 참여 장애인 : "오랜만에 시작해서 정말 좋아요. 행복하고 가슴이 너무 설레어요."]
코로나19로 그동안 축소 운영됐던 보건소 내 장애인 재활물리치료실도 정상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장애인 이용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재활 물리치료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2~3년간 제한적으로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던 장애인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병기/재활물리치료 서비스 이용 장애인 : "집에만 있어야 했으니까 많이 갑갑했습니다. 근데 이걸 새로 개발해서 할 수 있으니까 우리로서는 매우 반갑고 좋습니다."]
중구보건소는 올해 지역 내 시설 이용 장애인과 보호자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