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3주년 ‘지구의 날’ 맞아 제15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경남도, 53주년 ‘지구의 날’ 맞아

제15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3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탄소중립 인식을 제고하고 범도민 생활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지구의 날 :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오염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처음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 기념일

- 정부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4.22)을 전후로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하여 운영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 이다.



경남도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지구의 날 동시 소등행사 ▲‘채식의 날’ 운영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캠페인 ▲기상·기후 사진 전시회 ▲‘우리와 지구를 위한 쉼’ 기후행동 챌린지 ▲우리 집 작은 텃밭 가꾸기 ▲‘자원순환! 스마트하게’ ▲친환경 생활실천 온라인 퀴즈 ▲녹색제품 홍보·전시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군, 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 경상남도녹색구매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구의 날 전국 동시 소등행사’는 22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실시한다. 소등 행사에는 소방·재난 상황실 등을 제외한 도내 모든 공공청사, 참여 신청 공동주택 186개소, 주요 시설물 104개소 등을 중심으로 동시 소등을 전개한다.



아파트, 주택, 상가 등은 의무 소등 대상은 아니지만, 경남도는 많은 도민들이 소등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현수막, 전광판, 안내문 발송,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활용하여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전국 공공·민간건물, 공동주택 등에서 동시 소등행사를 참여할 경우 탄소 52.6톤 감축 효과, 이는 30년생 소나무 7,982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동일

「’20년 동시 소등행사 참여 및 온실가스 감축량 등 산출내역」(환경부)





경남도청 구내식당에서는 ‘채식의 날’을 운영한다. 21일 중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고 탄소 감축 효과가 큰 채식을 제공하여 공공기관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



∙「음식물의 에너지소모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연구」(환경부)에 따르면

한끼 식사를 채식으로 전환할 경우, 1인당 3.25kg의 탄소 배출량 감축





기후변화주간 동안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캠페인을 위해서는 경남도와 시․군, 참여기업, 그린리더 등이 함께한다. 21일 도청에서는 지구의 날 소등행사 참여 등을 홍보하고, 25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하여 기업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도·시군 그린리더협의체는 ‘탄소중립! 우리의 노후와 아이들의 미래입니다“는 주제로 김해시, 남해군 등 5개 시․군을 순회 방문하여 공동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1층 로비에서는 27일까지 2023년 기상·기후사진 공모 수상작 30점을 전시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 줄 예정이며, 친환경 녹색제품 홍보․전시장을 운영하여 청사 방문객에게 친환경 녹색 소비와 기후행동 생활 실천을 적극 홍보한다.



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는 25일 오전 11시에 창원 내서읍 삼계농협 사거리 앞에서 탄소중립마을위원회, 사회적협동조합 등 마을 커뮤니티와 함께 ‘우리 집 작은 텃밭 가꾸기’ 행사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스마트하게’라는 주제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 및 스마트 페트병 회수기 활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하여 다양한 온라인 행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상남도기후·환경네트워크는 “우리와 지구를 위한 쉼” 기후행동 챌린지를 진행한다. 도민 누구나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지구를 위해 10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면 된다.



또한 모바일 웹을 구축하여 27일까지 ‘우리와 지구를 위한 7일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생활실천 도민 참여 이벤트를 함께 운영한다.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지구의 날 기념 친환경 생활실천’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퀴즈 참여자 중 53명을 추첨하여 녹색제품(친환경 주방세제)을 제공한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구의 날 소등행사 참여, 1회용품 줄이기, 불필요한 에너지 절약 등 작지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기후행동 실천에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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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